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AS로마(이탈리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로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티다오 로림피코에서 열린 바이어 레버쿠젠(독일)과의 2022-23 UEFA 유로파리그(UEL) 4강1차전에서 레버쿠젠을 1-0으로 꺾었다.
지난 2021-22시즌 로마에서 들어올린 UEFA 콘퍼런스리그(UECL) 트로피를 포함, 유럽서 크고 작은 트로피 35개 챙긴 모리뉴 감독은 36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로마는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17분 타미 에이브러햄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맞고 나오자 에두아르도 보베가 다시 밀어 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로마는 레버쿠젠의 반격에 시달렸으나 마지막까지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이 리드를 잘 지켰다.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또 다른 4강 경기에서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세비야(스페인)가 1-1로 비겼다.
원정 팀 세비야가 전반 26분 터진 유시프 누사이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유벤투스는 후반 공격진에 5명을 배치하는 등 공격적으로 로 나섰고, 결국 후반 52분 동점골을 넣었다.
문전 혼전 상황서 가티가 헤딩 슈팅으로 득점, 1-1을 만들었다. 4강 2차전은 오는 19일 오전 4시 동시에 열린다.
웨스트햄은 알크마르(네덜란드)를 안방서, 바젤은 피오렌티나(이탈리아) 원정서 각각 2-1 승리를 챙겼다.
UECL 4강 2차전 역시 홈과 원정을 맞바꿔 19일 오전 4시 치러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