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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국 디폴트 위험 속에서 다음주 월가뱅커 회동

입력 | 2023-05-12 09:50:00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우려 속에서 다음주 월스트리트 뱅커들과 만나 사태를 논의한다.

11일(현지시간) 재무부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JP 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씨티 그룹의 제인 프레이저를 비롯한 은행 CEO들, 로비그룹 은행정책연구소의 다른 이사들과 만나 부채상한 증액에 대한 정치권의 교착 상태에 대해 논의한다.

다음주 회의에 앞서 지난 2주 동안 옐런 장관은 월리 아데예모 차관과 더불어 포춘 500대 기업의 금융서비스 및 소매 부문 CEO들과도 의견을 나눴다. 장차관은 부채상한 증액을 둘러싼 의회의 싸움이 경제에 어떤 피해를 줄 수 있는지를 논의했다고 재무부는 전했다.

정치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월가 CEO들은 대부분 부채한도 논쟁에 있는 정부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개입하는 것을 주저해왔다. 하지만 다이먼, 프레이저와 같은 CEO들은 정부가 채무상환을 불이행하면 재앙이 될 것이라고 수 차례 경고했다.

다이먼은 의회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매주 ‘워룸’에서 내부 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은행들의 리서치 역시 빠르면 6월 1일로 다가온 디폴트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다음주로 회의를 연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