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방송 캡처
서울 강남의 번화가에서 서로 모르는 사이인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번호를 알려달라”는 요구를 거절한 뒤에 벌어진 일이다.
11일 서울강남경찰서는 상해 혐의를 받는 남성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45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길가에서 여성 B 씨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JTBC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새벽 시간 압구정 길가에서 B 씨가 한 남성(A 씨 일행)과 대화를 나눈 뒤에 돌아서는데, 지켜보던 A 씨가 다가와 여성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B 씨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B 씨는 “남자친구가 있냐? 3명 이상 왔냐?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가 좋게 거절을 했는데 있는지도 몰랐던 친구분이 XXX아 이러셔서 다짜고짜 와서 얼굴에 주먹을(날렸다)”고 주장했다.
A 씨는 폭행을 가하고 달아났다가 이날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