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열린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서 3.6㎏ 무게의 보검을 의연하게 든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 페니 모돈트(50) 의장이 주인공인 영국 국왕보다 주목받았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사진은 6일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열린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페니 모돈트(50) 추밀원 의장이 보검을 들고 찰스 3세보다 앞서 걸어가고 있는 모습. 런던=AP/뉴시스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에서 무게 3.6kg 보검을 흔들림 없이 들어 호평을 받은 정치인이 진통제, 발가락 꼼지락 거리기 등을 비결로 꼽았다.
영국 BBC는 6일(현지 시간)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에서 군주의 위엄을 상징하는 ‘국가의 검’을 들었던 페니 모돈트 집권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 겸 전 국방장관의 팟캐스트 인터뷰를 11일 전했다. 그는 대관식 당시 길이 121cm, 무게 8파운드에 달하는 보검을 약 1시간 동안 정확한 각도로 들어 영국 일간 가디언 등으로부터 “쇼의 주인공”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모돈트 원내대표는 인터뷰에서 “대관식 전 6개월간 체육관에 가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대관식 전에 진통제를 복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모돈트 원내대표는 과거 해군 훈련 과정에서 배운 혈액 순환 방법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가 설명한 혈액 순환 방법은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는 것’이다. 모돈트 원내대표는 따라해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연습, 아침 든든히 챙겨 먹기, 편안한 신발 신기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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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