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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 韓-日 실무협의 시작

입력 | 2023-05-12 14:37:00

박구연(왼쪽 세번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5.12.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현장시찰단 파견을 조율하기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가 12일 오후 시작됐다.

협의는 이날 오후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시작됐다. 한국 측에서는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국무조정실·원자력안전위원회·해양수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 및 기관 인사들도 자리했다. 일본 수석대표로는 카이후 아츠시 일본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이 참석했다.

각국은 이번 협의에서 오는 23일부터 24일, 오염수 현장 시찰에 나설 한국 시찰단의 규모와 활동 일정 및 범위 등을 조율한다.

아울러 오염수 시찰단은 안전규제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꾸려질 예정이다. 시찰단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시설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이후 안전성을 판단하기 위한 자료도 살펴본다.

앞서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시찰단 규모에 대해 “20명 내외 정도로 구성할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판단한다”며 “(민간 전문가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일본 측이 부정적”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장급 협의 등을 통해 일본 측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