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2일 오전 귀국했다. 출장 기간은 총 22일로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후 역대 최장 기간 출장이다.
지난달 20일 출국한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및 국빈 만찬 등에 참석했다.
공식 일정이 끝난 후에도 미국에 남아 세계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CEO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 회장이 만난 인물만 ▲호아킨 두아토 J&J CEO ▲지오반니 카포리오BMS CEO▲누바 아페얀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CEO ▲크리스토퍼 비에바허 바이오젠 CEO ▲케빈 알리 오가논 CEO 등이다.
이 회장은 이들과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북미 판매법인 직원들도 만나 글로벌 공급망 현황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그는 “출발점은 중요하지 않다, 과감하고 끈기있는 도전이 승패를 가른다”며 “반도체 성공 DNA를 바이오 신화로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최고 경영진을 만나 미래 사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도 한 일식집에서 만나 AI 반도체 관련 시너지 창출 및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협업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