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서정희가 암 투병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건 머리 한 올 없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12일 선공개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서정희 편에서 서정희는 “저는 신기하게 가슴 수술했을 때 슬픈 것보다 사실 머리 없을 때 슬픔이 더 컸다”고 했다.
그러면서 “삭발하고 머리가 한 올도 없어진 제 모습을 볼 때 그게 더 힘들더라. 제가 머리를 굉장히 길게 잘 가꿨었다. 힘들고 아플 때도 늘 트리트먼트(머릿결영양제)는 했으니까”라며 긴 머리에 대한 애정이 컸다고 했다.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다시 자라난다. 시간이 해결해 준다. 머리 자라나는 거 거울로 볼 때마다 ‘나의 건강이 자라나는구나, 나의 새로운 삶이 이렇게 자라나는구나’ 하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치렁치렁할 날이 곧 온다”며 희망을 전했다.
서정희는 “그냥 여기서 떠들고 있으니까 치유가 되는 것 같다”며 감동을 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