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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4일째 김영경 간호협회장, 건강 악화로 병원 이송

입력 | 2023-05-12 17:54:00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관 앞에서 간호법 제정을 위해 단식 중인 김영경 대한간호협회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영경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12일 건강 상태가 나빠져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지난 9일부터 시작한 단식 나흘째에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12일 간호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간협과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한 ‘2023 국제간호사의날 기념 축하 한마당’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뒤 협회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건강 상태가 나빠져 인근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김 회장과 함께 단식에 참여한 대의원총회 의장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이송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 9일부터 나흘째 간협 회관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김 회장은 오는 16일 국무회의 안건으로 오를 간호법 제정안의 통과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11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국제간호사의 날에서도 인사말 직후 눈물을 흘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