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일본 매체가 보도했다.
일본 ANN은 12일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수백 명 규모의 선수 등록을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축구와 수영, 드래곤 보트 등에 출전할 예정이다.
매체는 “이번 아시안게임 선수 등록은 북한이 코로나19 유행 이후 중단한 인적 왕래 재개를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북한은 코로나19를 이유로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각종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해 12월31일 징계가 해제돼 아시안게임 출전에 걸림돌이 사라졌다.
지난달 말 항저우에서 열린 선수단장 회의(DRM·Delegation Registration Meeting)에도 북한 대표단 2명이 참석, 아시안게임 참가를 암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