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스마트 플랫폼 구축 사업과 관련해 100억 원 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전·현직 임직원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 했다.
12일 KAI에 따르면 KAI는 지난해 말 스마트 플랫폼 구축 사업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스마트 플랫폼 구축 사업은 2021년 4월 부터 약 1000억 원을 들여 2025년 까지 디지털 전환과 공정자동화장비 개발,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 및 인공지능장비 마련 등을 하는 사업이다.
KAI는 업체 선정 과정 뿐 아니라, 입찰 과정, 사업 진행 과정 등을 모두 조사했고 감사 결과를 토대로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플랫폼 구축 사업 과정에 참여했던 전·현직 임직원을 수 명을 고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직원들은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KAI 관계자는 “투명한 사업 집행을 위해서 발견한 문제에 대한 잘못을 명확히 따지기 위해 고소를 결정했다”며 “고소와는 별개로 스마트 플랫폼 구축 사업은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