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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오피스텔서 20~30대 남녀 숨진 채 발견…“다른 사람 들어간 흔적 없어”

입력 | 2023-05-12 20:33:00

ⓒ News1 DB


인천 오피스텔에서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인천시 서구 경서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A씨(30대)와 B씨(20대·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의 지인은 ‘B씨가 3일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소방과 출입문을 개방한 뒤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했으며, 방에 누운 채 발견된 B씨의 목은 졸린 듯한 흔적이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서로 연인 관계로 사귀다 1년 전 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오피스텔은 B씨 소유이며, 이들은 헤어진 후에도 연락은 하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와 B씨 외에 다른 사람이 오피스텔에 들어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