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스마트폰이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전화나 문자, 인터넷 서핑을 통한 정보 검색 등은 물론, 앱(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업무, 금융 결제, 건강 관리, 여행 활동, 각종 콘텐츠 시청까지 쓰이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노트북이나 태블릿PC도 없어선 안 될 물건이 됐고요.
스마트폰은 항상 들고 다니고, 노트북 역시 필요한 경우 자주 휴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버스나 택시에 두고 내린다거나, 혹은 공공장소나 야외에서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런 개인 기기에는 워낙 많은 정보가 담겨 있기에 백업 같은 대책이 없는 경우, 분실 시 이래저래 곤란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에 기기 제조사도 원격으로 해당 기기를 되찾을 수 있게끔 대비책을 마련해 놓았는데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을 잃어버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스마트폰, 켜져 있다면 원격으로 위치추적 가능
출처=셔터스톡
‘설정’에서 ‘Google’ 항목에서 계정을 확인하고, ‘내 기기 찾기’의 사용을 누릅니다. 위치 정보는 ‘설정’ / ‘위치’ 항목에서 ‘사용 중’인지 확인합니다. 출처=IT동아
구글에서 ‘내 기기 찾기’를 검색해 휴대폰을 찾는 페이지로 들어간 다음, 휴대폰과 연결된 구글 계정을 입력해 로그인합니다. 찾을 휴대폰을 목록에서 클릭합니다. 출처=IT동아
우선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면,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내 기기 찾기’ 앱을 설치하고, 해당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합니다. 또는 PC에서 구글 검색으로 ‘내 기기 찾기’를 검색한 다음, ‘로그인하여 시작’을 누르고 로그인합니다. 내 기기 찾기 서비스 사용에 대해 동의하면, 내 구글 계정이 로그인된 기기 목록이 보입니다.
내 기기 찾기를 시작하면 스마트폰 위치가 표기됩니다. 여기서 소리를 재생하거나 기기를 잠그거나 초기화하는 조치도 취할 수 있습니다. 출처=IT동아
기기 잠그기를 통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잠글 수 있습니다. 출처=IT동아
다만 스마트폰 초기화는 기기 자체를 완전히 초기화하는 것이라, 이렇게 하면 스마트폰을 다시 찾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되찾지 못하더라도, 개인 정보나 사진, 문서 등을 파기해야 할 경우에만 사용하길 권장합니다.
아쉽게도 내 기기 찾기는 스마트폰이 꺼진 상태라면 쓸 수 없습니다. 만약 습득한 사람이 전원을 꺼버리거나, 스마트폰 배터리가 모두 소모돼 꺼진다면 실시간으로 위치를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분실 직후 가능한 한 빨리 위치를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전원이 꺼지더라도, 마지막에 전원이 꺼진 위치를 저장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설정에서 ‘위치’를 진입한 다음, ‘Google 위치 기록’을 선택하고, 위치 기록을 사용으로 켜두면 마지막으로 전원이나 데이터가 꺼진 위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윈도 설치된 노트북, 내 디바이스 찾기 지원
윈도 11에서 설정 / 개인 정보 및 보안 / ‘내 장치 찾기’로 진입합니다. 내 장치 찾기를 켜면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출처=IT동아
우선 윈도 11을 기준으로, ‘설정’에서 ‘개인 정보 및 보안’에 진입한 다음, ‘내 디바이스 찾기’를 활성화합니다. 스마트폰과 달리 이 기능은 자동으로 켜지지 않으니, 사용자가 직접 활성화해야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페이지에서 연결된 장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를 누른 후 ‘내 디바이스 찾기’로 진입해 위치를 확인합니다. 출처=IT동아
노트북이 켜져 있다면 실시간으로 위치를 볼 수 있고, 인터넷이 연결되면 잠기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출처=IT동아
만약 노트북 위치를 확인할 수 없다면, ‘잠금’ 기능을 누르고 메시지를 입력합니다. 그러면 이후 인터넷에 연결됐을 때 자동으로 노트북이 잠기면서 해당 메시지가 뜨면서 위치 추적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활성화 상황도 마이크로소프트 계정과 연결된 이메일로 전송됩니다. 스마트폰에 비해 되찾을 가능성은 좀 낮지만 그래도 시도해 볼 만한 방법입니다.
분실 대비해 스마트폰, 노트북은 위치 기능 켜두고 데이터 백업 필요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휴대하는 만큼 늘 분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트북은 특히 통신 기능이 기본 내장돼 있지 않아 되찾기가 어렵습니다. 스마트폰의 ‘내 기기 찾기’, 윈도 노트북의 ‘내 디바이스 찾기’를 미리 설정해, 향후 분실 시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도록 하길 권장합니다. 또한 자료나 문서, 데이터 등을 복구할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해, 각 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는 다른 장치나 클라우드 저장공간에 백업해 두고, 암호를 설정하거나 잠금장치도 설정하면 좋습니다. 남시현 IT동아 기자 s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