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최근 인종차별을 당한 손흥민을 지지하면서 가해자 처벌을 요청했다.
메이슨 대행은 13일(한국시간) 예정된 아스톤빌라와의 2022~2023시즌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을 인간적으로 좋아한다. 그는 멋진 사람이다. 우리는 쏘니(손흥민의 애칭)와 경기장 내 모든 선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지난 35라운드 홈 경기 도중 상대 팀 팬으로 인종차별을 당했다.
메이슨 대행은 “선수들은 우리를 즐겁게 하려고 자기 삶을 바친다”며 “선을 넘는 사람이 있다면 처벌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토트넘은 차기 사령탑 후보를 찾고 있으나, 아직 확실한 윤곽이 나오지 않고 있다.
현지에선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을 유력 후보로 거론했으나, 정작 다니엘 레비 회장의 리스트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끌었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떠난 뒤 ‘대행의 대행’ 자격으로 토트넘을 지휘하고 있는 메이슨은 “나는 항상 준비돼 있다. 구단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