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투수 김대현. 뉴스1 DB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학폭)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무죄를 선고받은 LG 트윈스 투수 김대현이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투수 송은범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면서 김대현을 등록했다.
김대현이 1군 엔트리에 포함된 것은 2021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지난 1월10일 군 재판부는 김대현에게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후 김대현은 LG로 복귀해 스프링캠프에 동행, 새 시즌을 준비했다.
개막 엔트리에 빠진 김대현은 퓨처스리그 6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0.82로 좋은 성적을 냈다. 이에 염경엽 LG 감독은 마운드 강화를 위해 김대현을 1군으로 콜업했다.
한편 SSG 랜더스는 투수 문승원과 외야수 최지훈, 이정범을 1군에 올리면서 투수 박민호와 이건욱, 내야수 최준우를 2군으로 보냈다.
지난 4월28일 문학 두산 베어스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던 최지훈은 2주 만에 돌아왔다. 최지훈은 1번 지명타자,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오른 이정범은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롯데 자이언츠도 포수 서동욱을 대신해 투수 박영완을 1군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2019년 신인 2차 5라운드 48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박영완은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