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장미란’ 박혜정(고양시청)이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87㎏ 이상급 합계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박혜정은 13일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7㎏, 용상 168㎏, 합계 295㎏을 들었다.
종전 자신의 합계 최고 기록인 290㎏을 넘었다.
여자 최중량급 기준이 체중 75㎏ 이상 일 때는 장미란 현 용인대학교 교수가 합계 326㎏을 든 바 있다.
합계 기록만 시상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아시아역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 3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박혜정은 합계와 인상에서 은메달 2개, 용상에서 동메달 1개를 땄다.
손영희(부산시체육회)는 용상 3차 시기에서 169㎏을 들어 이 체급 용상 한국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리원원은 인상(140㎏), 용상(175㎏), 합계(315㎏)에서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
지난 5일 개막해 이날 폐막한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합계 금메달 1개(여자 76㎏급 김수현), 은메달 5개(여자 87㎏급 윤하제·87㎏이상급 박혜정·남자 67㎏급 이상연·96㎏급 원종범·102㎏급 진윤성), 동메달 4개(여자 76㎏급 이민지·87㎏ 이상급 손영희·남자 81㎏급 박형오·102㎏급 장연학)를 거머쥐었다.
중국은 금메달 9개, 은메달 5개로 합계 메달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합계 금메달 기준으로 중국, 대만(금메달 2개)에 이어 3위고, 합계 메달 수는 10개로 중국에 이어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