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갈무리
성전환 수술을 한 캐나다 출신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6)가 상의 탈의한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페이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상의를 탈의한 채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의 몸에는 유방절제수를 받은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그는 “디스포리아(Dysphoria, 성별 불쾌감) 여름에 특히 심했다”며 “지금은 햇볕을 쬐니 기분이 너무 좋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
페이지는 지난 2014년 한 인권 포럼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 이후 2020년 12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전환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나를 부를 때 그(he) 혹은 그들(they)이라고 불러 달라”며 이름을 엘리엇으로 바꿨다고 알렸다. 이듬해 3월엔 유방절제 수술을 받았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