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과테말라에서 우리 동포 및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외교부 제공)
박진 외교부 장관은 11~12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안티구아에서 개최된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를 마친 뒤 12일 마지막 일정으로 과테말라 진출 동포 및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간담회에서 우리 동포와 진출 기업들이 과테말라가 중미 섬유산업의 중심국으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해 양국관계 발전 기반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 장관은 “팬데믹 이후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북미 ‘니어쇼어링’ 현상은 과테말라를 포함한 중미 진출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 진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또한 지난 4월 재외동포기본법 제정안 국회 통과, 오는 6월 외교부 산하기관으로 재외동포청 설립 추진 등 윤석열 정부의 재외동포 편익과 위상 제고를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우리 동포 및 기업인들은 박 장관의 과테말라 방문을 환영하고, 현지 애로사항 해결 및 진출 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번 과테말라 방문 기간 동안 레한드로 자마떼이 대통령 예방 및 아돌포 부카로 외교장관 면담을 통해 우리 교민들의 안전과 우리 기업의 활동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외에도 “모든 외교의 중심에 재외국민 보호와 기업 지원을 두면서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외교부와 대사관이 함께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