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들조차 상상하지 못했던 아동학대 사건의 비극적인 전말이 드러난다.
13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2: 영혼파괴자들’에서는 6년 동안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이 사는 빌라 주차장에서 정체불명의 괴성을 들었던 한 씨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한 동에 8세대가 사는 이 빌라에서 7년째 살았던 한 씨는 당시 하루에도 몇 번씩 1층 주차장에 내려왔는데, 6년 전부터 이곳에서 괴성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양익준 감독은 “한 씨에 따르면 이 괴성은 해가 거듭될수록 자주 들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201호에서는 실제로 폭행이 벌어지고 있었고, 이 사건의 진실은 동네 주민들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사건의 실체를 접한 양익준 감독은 “저희도 학창시절에 학교에서 체벌을 많이 당했지만…”이라며 폭행의 강도에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