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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다저스 상대 시즌 4호포 날렸지만…샌디에이고는 4연패

입력 | 2023-05-14 14:58:00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LA 다저스를 상대로 홈런을 때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2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

1-3으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김하성은 다저스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를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비거리 129m의 대형 홈런으로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 이후 12일 만에 터진 시즌 4호포였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선 침묵을 지켰다. 5회초엔 좌익수 플라이, 7회초는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4에서 0.227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다저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하성의 홈런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2-4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다저스 투수들을 상대로 5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쳤다.

4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공고히 했고, 지구 3위 샌디에이고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 팀 간 승차도 6경기로 벌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