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대통령 옛 휴양시설인 청남대의 관람객 편의를 위해 ‘인공지능(AI) 로봇 서비스’(사진)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것이다. 도는 청남대 내에 다수의 로봇을 도입해 관광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과제를 제안해 이 공모에 선정됐다. 변인순 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로봇산업 육성과 민선 8기 핵신 현안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청남대 관광 활성을 연계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제공 지역은 청남대 임시정부기념관과 대통령기념관이다. 이곳에 자율주행 안내 로봇, 순찰로봇, 추종형 배송로봇, 옥외 청소로봇 등 4종 9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로봇들은 △전시물 해설 △영어·중국어·일본어 통역 △관람코스 안내 △화재 등 이상 상황 탐지 △짐 운반 △쓰레기 수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