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문 연 인천 첫 공공도서관
인천 최초의 공공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이 개관 101년 만에 장서 100만 권을 달성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도서관의 장서는 지난달 30일 100만126권으로, 100만 권을 넘어섰다. 1922년 ‘인천부립도서관’으로 문을 열 당시 900여 권에 불과했지만, 101년 만에 100만 권으로 늘었다.
미추홀도서관은 부산과 대구, 서울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개관한 공공도서관이다. 개관 당시 중구 자유공원에 터를 잡았다가 중구 율목동 등을 거쳐 2009년부터는 현재의 남동구 구월동에 자리 잡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민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도서 확충에 노력했다”며 “독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행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