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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마켓ON]농협금융지주 이어 DGB금융지주, 최대 1500억 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입력 | 2023-05-15 10:03:00


농협금융지주에 이어 DGB금융지주가 최대 1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AA마이너스(―)의 신용등급을 가지고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105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검토 중이다. 금리는 5% 후반대가 예상되며,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9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일이 결정된만큼 곧 대표주관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등으로 자본을 연이어 조달하고 있다. 다음달 초까지 우리은행은 최대 2500억 원,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은 최대 3000억 원의 후순위채로, 농협금융지주는 최대 4000억 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DGB금융지주는 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 DGB생명보험, DGB캐피탈, 하이자산운용,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하이투자파트너스, 뉴지스탁의 10개 자회사와 동남아 해외법인 4개 손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지주회사다. DGB금융지주는 자회사 경영관리와 자금 조달 및 배분, 금융그룹 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사업 자회사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조정하는 역할과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사업다각화 전략을 수행한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