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에 이어 DGB금융지주가 최대 1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AA마이너스(―)의 신용등급을 가지고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105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검토 중이다. 금리는 5% 후반대가 예상되며,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9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일이 결정된만큼 곧 대표주관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등으로 자본을 연이어 조달하고 있다. 다음달 초까지 우리은행은 최대 2500억 원,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은 최대 3000억 원의 후순위채로, 농협금융지주는 최대 4000억 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