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떠나고 처음으로 리그 정상에 올랐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22~2023시즌 라리가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서 승점 85(27승4무3패)가 된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1)와의 승점 차를 14점으로 벌리며 잔여 4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통산 27번째 우승이다.
바르셀로나 레전드 출신으로 2015년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알 사드(카타르)를 거쳐 2021년 11월 친정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사비 감독은 선수에 이어 지도자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바르셀로나에선 선수로 8번, 감독으로 첫 번째 우승이다.
전반에만 3골을 터트린 바르셀로나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리그 20, 21호골에 성공한 레반도프스키는 득점 선두를 달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8분 쥘 쿤데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에스파뇰은 후반 28분 하비 푸아도, 추가시간 호세루의 연속골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승점 31에 머문 에스파뇰은 강등권인 1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