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에이스 에릭 페디(30)와 LG 트윈스의 아담 플럿코(32)가 다승왕 경쟁에 나섰다.
페디는 지난주 2경기에 등판해 2승을 쓸어담았다. 올해 8경기에서 6승(1패)을 올린 페디는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페디는 최근 4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고, 퀄리티 스타트는 6번이나 기록했다. 투심패스트볼과 함께 변종 슬라이더 ‘스위퍼’를 앞세워 데뷔 첫 해 리그 최고 투수의 반열에 올랐다. 제구력과 땅볼 유도 능력도 좋다.
또한 페디는 평균자책점(1.26)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KBO리그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는 페디를 포함해 3명(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 1.50·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1.58)밖에 없다.
페디는 리그 최고 수준의 피안타율(0.202)과 이닝당 출루허용률(0.98)을 기록 중이다.
페디(63탈삼진)는 탈삼진 부문에서도 안우진(66개)에 이어 2위를 달리며 다관왕을 바라보고 있다.
플럿코는 최근 7경기 연속 6이닝 이상 투구를 선보였고, 6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LG의 강한 타선과 리고 최고의 불펜진은 플럿코에게 더 많은 승리를 안기고 있다.
6승 무패인 플럿코는 승률 부문에서도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플럿코의 최고구속은 시속 140㎞대 후반이지만,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보다 한층 좋아진 커맨드도 구위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어 키움 에릭 요키시와 알칸타라,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이 4승을 올려 다승왕을 노리고 있다.
SSG 랜더스 커크 맥카티는 16일 NC전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맥카티는 시즌 첫 경기에서 안타를 당했지만 이후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선보이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