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들어 일본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 세계 1위가 됐다고 중국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국 관세청(GAC)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58.3% 급증한 107만대를 기록했다.
수출액 기준으로 보면, 올해 1~4월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7조6700억 위안(약 1470조원)을 기록했다.
일본 자동차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1분기 자동차 수출량은 95만4000대였다.
국영언론 법인인 차이나미디어그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자동차 수출의 40%는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상하이 와이가오차오(外高橋) 항에서 이뤄졌다. 이곳에선 유럽,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로 총 23만1000대의 차량이 수출됐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4월에만 37만6000대의 차량을 수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배 급증한 규모다.
수출 차량의 대부분은 전기자동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 등 신에너지차(NEV)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달 NEV 수출은 10만 대를 돌파, 지난해 같은 달의 8배를 넘겼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