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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 16일 정오에 홍콩 항공권 1만장 배포… “홍콩 관광 활성화 이벤트”

입력 | 2023-05-15 18:12:00

홍콩관광청 ‘월드오브위너스’ 일환
침체됐던 홍콩 관광산업 부흥 유도
일반석 왕복 항공권 1만602장 무료
유류할증·공항이용료 개인 부담
6월 내 예약… 여행기간 내년 2월까지
케세이퍼시픽 멤버십 가입자 대상




캐세이퍼시픽은 오는 16일 홍콩 항공권 약 1만장을 배포하는 ‘월드오브위너스(World of Winners)’ 항공권 특별 행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월드오브위너스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타격을 받은 홍콩 관광산업 부흥을 위해 홍콩국제공항이 후원하고 홍콩관광청이 주관하는 ‘헬로홍콩(Hello HongKong)’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됐다. 여행객들의 홍콩 방문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글로벌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도 해당 행사에 참여한다.

캐세이퍼시픽 등 각 국가에 진출한 홍콩 항공사를 통해 일반석 왕복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다만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은 이용객이 부담해야 한다. 국내의 경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다. 지난 3월에는 태국과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이달부터는 한국을 비롯해 동북아와 유럽, 미주 등에서 캠페인을 전개한다.

캐세이퍼시픽은 이번에 항공권 총 1만602장을 배포한다. 16일 정오에 행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항공권을 증정한다. 회원이 아닌 경우 신규 가입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 신청 결과는 6월 1일 개인 이메일을 통해 개별 공지된다. 때문에 회원 가입 시 회원 전용 혜택과 소식, 프로모션 등을 이메일로 받을 수 있도록 동의할 것을 권장한다.

당첨된 항공권은 다음 달 30일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항공권 검색 시 할인코드 추가 란에 이메일로 수령한 항공이용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예약 가능한 여행기간은 내년 2월 말까지로 꽤 길다. 여행 시기를 폭 넓게 선택할 수 있지만 일부 여행 제한 기간도 있기 때문에 관련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마일리지는 전 세계 170여개 항공사 및 제휴사가 연동된 ‘아시아마일즈’ 적립이 가능하다.

캐세이퍼시픽 관계자는 “홍콩은 동서양이 만나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가족이나 친구, 커플이 방문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행지”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침체됐던 홍콩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캐세이퍼시픽은 홍콩을 허브로 54개국에서 255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항공사다. 국내의 경우 인천~홍콩 노선이 주 24회(매일 3~4회, 2023년 5월 기준) 운항 중이다. 오전과 오후 각 1~2편씩 운항하고 있어 여행 일정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