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계획 물량 29%만 분양 공사비 상승-고금리에 시장 냉각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 실적이 지난해 말 계획 대비 7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올해 10대 건설사의 민영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5949채로 지난해 말 조사한 계획 물량(5만4687채) 대비 29%에 그쳤다.
미분양 리스크가 큰 지방에서 분양 물량 감소 폭이 더 컸다. 올해 1∼4월 10대 건설사의 민영아파트 분양 실적은 수도권에서 1만302채가 공급돼 당초 계획(2만6747채)보다 61% 줄었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는 5647채만 공급돼 계획 물량(2만7940채)보다 80%가 감소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