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2회 조정기일에 각각 출석하고 있다. 2018.1.16. 뉴스1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정 씨는 전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에 진정서 등 탄원서를 냈다.
탄원서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초 최 회장과 노 관장의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은 3월 9일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재판부가 변경되면서 기일 또한 변경됐고, 차후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후 2019년부터 SK하이닉스에서 바이오 분야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해 휴직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원격의료 기업인 ‘던’(Done)에서 자문역으로 근무 중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최민정 씨가 청해부대 19진으로 소말리아 아덴만 파병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귀국한 후 23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서 열린 입항 환영식에 참석해 어머니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15.12.23. 뉴스1
앞서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부장판사 김현정)는 지난해 12월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서로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서 이혼 판결과 함께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재산 분할분 현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양측은 1심 결과에 대해 모두 항소해 서울고법에서 항소심 심리를 앞두고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