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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영길 금고지기’ 前 비서관 조사…캠프 자금흐름 추궁

입력 | 2023-05-16 15:02:00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찰 조사가 불발된 후 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2023.5.2/뉴스1


검찰이 최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자금 관리 이력이 있는 전 비서관 이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송 전 대표가 국회의원 재직 시절 비서관을 지낸 이씨를 불러 조사했다. 이씨는 송 전 대표의 국회의원 및 인천시장 재직 당시 비서관으로 근무하며 오랜 시간 그의 자금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검찰은 또 이씨가 송 전 의원의 외곽후원조직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에서 근무한 정황을 포착하고, 당시 역할이나 자금 관리 내역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 수사를 마무리한 뒤 먹사연 자금이 송 전 대표의 당대표 경선 캠프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오는 19일 무소속 이성만 의원을 불러 현직 의원에 대한 돈 봉투 살포 경위와 자금 출처, 돈을 받은 대상 등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