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공채) 필기시험에 7041명이 합격했다. 여성의 합격 비율은 6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8일 치러진 9급 국가직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16일 발표했다.
올해는 5326명 선발에 총 12만1526명이 원서를 접수했으며 이 중 9만5436명만 응시했다. 응시율로는 78.5%로 전년의 77.1%보다 1.4%포인트(p) 높아졌다.
필기 합격자 7041명 중 행정직은 6168명, 기술직은 837명이다.
그 중 290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168명, 151명을 선발하는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196명이 각각 합격했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의 47.3%인 3332명이었다. 이 비율은 지난 2017년 47.0%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2018년 53.2%를 기록한 후 2019년 역대 최고인 56.5%를 찍었지만 2020년(49.9%)에 50% 밑으로 떨어졌다. 2021년(53.6%)과 2022년(51.2%)에는 다시 50%를 넘겼었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60.5%(4257명)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30~39세 32.1%(2263명), 40~49세 6.3%(443명), 50세 이상 1.0%(71명), 18~19세 0.1%(7명) 순이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경찰, 고용노동, 교육행정, 관세, 검찰, 일반기계, 전기 등 14개 모집 단위에서 총 97명이 추가 합격했다. 남성 76명, 여성 21명이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어느 한쪽 성별의 합격자가 합격 예정인원의 30%에 미달할 경우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면접시험은 다음달 14~19일 시행될 예정이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