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 전야행사가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롭게 진행된다.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이날 오전 9시 반 5·18민주유공자, 유가족 등이 참석해 5·18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애도하는 추모제에 이어 추모식이 진행된다.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오월정신을 기억하고 시대정신을 표현하는 오월시민난장이 열린다. 청소년들로 구성된 오월의 미래 모임난장 등 30여 개 난장부스가 설치돼 공연, 체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선보인다.
오월풍물굿은 이날 오후 2시 국립5·18민주묘지를 시작으로 광주공원, 조선대, 수창초등학교 앞 등 3곳에서 동시에 거리공연 형태로 펼쳐진다. 600여 명의 풍물단으로 구성된 3개 팀은 이후 금남로 금남공원에 모여 시민들의 오월 대동정신을 표현한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