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에 따른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증세 등으로 고통받는 구민의 마음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무료 상담심리 지원 사업’ 참여자 15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구는 12일 구청 회의실에서 ‘꿈꾸는 나무 상담센터’ 등 전문 심리 상담기관 5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청과 각 기관은 전문 상담 서비스를 통해 소음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공익효과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공항소음 지역 등에 5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 중인 구민이다. 상담은 8회 이내로 진행되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상담을 희망하는 구민은 주소 변동 이력이 포함된 주민등록초본을 지참해 양천구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곰달래로13길 73) 또는 구청 녹색환경과로 선착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