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30일 사법적폐 청산 범국민시민연대 회원들과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조국 수호 사법적폐 청산 촛불문화제’를 열고 조 후보자 임명 및 사법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남국 코인논란’이 당과 진보진영에게 ‘조국 사태’보다 더 고약한 악재라고 큰 걱정했다.
또 정치, 도적적 문제뿐 아니라 ‘국회의원 겸직 금지’라는 법조항에도 접촉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보통 심각한 사건이 아니라고 했다.
김 의원은 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조국 사태 시즌2라는 지적도 있다”라는 물음에 “조국 사태하고 약간 양상은 비슷하다”고 답했다.
이와 달리 “김남국 의원 건은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규명은 안 됐지만 밝혀진 사실만 놓고 보더라도 국회의원으로 있던 2, 3년 사이에 암호화폐, 코인투자를 통해서 10억 가까이 재산을 늘렸다는 것 자체가 국회의원 직무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는 “(정치적, 도덕적 문제뿐 아니라) 법적으로도 문제가 있다”며 “기본적으로 국회의원은 영리 목적의 겸직을 금지한다. 그래서 주식투자도 못 하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년 11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조국 수호집회인 ‘제13 촛불 문화제’에서 김남국 의원(당시 변호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난하고 있다. (시사타파 TV 갈무리) ⓒ 뉴스1
이에 진행자가 “그럼 이 문제가 조국 사태보다도 민주당에는 더 악성이라는 말이냐”고 하자 김 의원은 “저는 더 안 좋다고 본다”고 했다.
따라서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면 안 된다”며 “국회 윤리특위를 통해 응분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