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16으로 사격하는 모습. SNT모티브 제공
SNT모티브는 방위사업청과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Ⅱ형 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말부터 새로운 STC-16 5.56mm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이하 STC-16)이 특전사 등 특수작전 부대를 중심으로 보급될 전망이다.
STC-16 모습. SNT모티브 제공
STC-16은 소총 개발의 세계적 트렌드인 ‘모듈화’ 개념을 적용해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모듈화는 필요에 따라 총열, 총열덮개, 개머리 등을 다양하게 교체할 수 있는 방식이다. 또 그동안 총기와 별도로 구입, 장착하던 소음기가 국내 최초로 기본 포함될 예정이다. 또 양손으로 다 사용할 수도 있다.
이번 사업은 특수부대용 기관단총 변경에 국한된다. 육군 등에서 사용하는 K1A기관단총은 앞으로도 사용된다. K1A는 1982년 국군 제식단총으로 채택되어 현재까지 쓰고 있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K-방산’ 시대에 발맞춰 현대전이 필요로 하는 가볍고, 정확성이 뛰어난 무기들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 여러 국가들과 진행 중인 수출 협의도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