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씨와 인플루언서 서민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용산경찰서는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남씨 등에 대해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이를 법원에 청구,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날인 18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남씨와 서씨는 지난해 8월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서씨는 지난달 8월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고, 이를 목격한 네티즌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남씨는 지난달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당시 경찰 음주측정 결과 남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웃돌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