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2년물 200억 원 모집에 3100억 원, 3년물 800억 원 모집에 6400억 원을 받아 총 1000억 원 모집에 95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LG헬로비전은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 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마이너스(―) 6bp, 5년물도 ―6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2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LG헬로비전은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
1995년 3월 설립된 LG헬로비전은 전국 23개의 유선방송(SO)를 보유한 케이블TV 시장 내 1위의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ultiple SO)다. 2019년 12월 최대주주가 CJ ENM에서 LG유플러스로 변경돼 LG그룹에 편입됐으며, 사명을 CJ헬로에서 LG헬로비전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