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 이상 거래 의혹 논란에 자진탈당을 선언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3.5.14/뉴스1
민주당 내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터진 김남국 의원의 60억 코인 의혹이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공정성 논란’에 버금가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비명계 김종민 의원은 17일 SBS 라디오에서 “(김남국 의원 문제가 조국 사태보다) 더 (당에) 안 좋다”면서 “(조국 사태 당시 당 차원에서) 뛰어들어서 (조 전 장관을) 정치적으로 옹호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국민의 비판을 받은 것 아니냐”고 했다. 박수현 전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도 전날 YTN 라디오에서 “(두 사건이) 국민적인 정서, 평균적인 정서를 건드렸다는 측면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며 파장을 우려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