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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맥주 수입 1년새 9배 증가… 어패류는 9.7% 줄어

입력 | 2023-05-18 03:00:00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이 1년 전보다 9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패류 수입은 10% 가까이 줄었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은 307만4000달러(약 41억2000만 원)로 집계됐다. 1년 전(31만8000달러)보다 866.7% 늘어난 규모다. 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 2019년 7월(434만2000달러) 이후 최대다. 2019년부터 번졌던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잦아들면서 일본 맥주 판매도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일본 어패류 수입액은 1085만2000달러로 전년보다 9.7%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2월(1060만3000달러)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적다. 올 들어 3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던 어패류 수입액은 지난달 감소세로 돌아섰다.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