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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전야 광주 도심서 난폭·무면허·음주운전 폭주족 28명 적발

입력 | 2023-05-18 14:54:00

뉴스1.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전야에 광주 도심에서 폭주 행각을 벌인 운전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불법 개조된 자동차와 이륜차를 몰면서 폭주 행각을 벌인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무면허운전·공동위험행위 등)로 10대 ~20대 총 28명을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인 17일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광주 광산구 수완동 임방울대로와 북구 광주역 일대에서 무리를 지어 굉음을 내며 도로를 질주하며 위협 운전을 한 혐의다.

경찰은 5·18 43주년을 맞는 이날 자정 전후 광주에서 폭주를 모의하는 게시물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 틱톡(TikTok)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중심으로 올라오자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폭주족들이 모이는 것을 차단하고자 이들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길목과 거점에 경력을 배치했다. 수완지구와 첨단지구로 향하는 이들을 발견하는 즉시 현장에서 제지하기도 했다.

단속에 적발된 운전자들 가운데 음주운전을 한 경우도 있었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