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에 가까운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년물 2000억 원 모집에 77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마이너스(―) 2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25일 회사채를 발행한다.
2000년 대우의 무역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무역(철강·화학·에너지자원 등)과 해외자원개발, 제조(섬유, 면사 등)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1월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해 민자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올해 1월 기준 최대주주는 포스코홀딩스(70.7%)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