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0.01% 하락, 보합권 근접 강남3구-용산 등은 상승폭 커져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6주 연속 줄며 보합권에 가까운 하락률을 보이면서 상승 전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값은 일제히 상승 폭이 커졌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4%)보다 0.01% 내렸다. 4월 둘째 주(―0.13%)부터 6주 연속 하락 폭이 둔화했다.
구별로는 강남(0.01%→0.10%), 서초(0.04%→0.10%), 송파(0.08%→0.11%) 등 강남 3구에서 모두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05%→0.07%)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용산구(0.01%→0.05%)는 대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나타나며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0.04%)보다 0.02% 떨어지며 하락 폭이 줄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이슈가 있는 용인이 지난주(0.02%)보다 0.12% 오르며 상승세가 가팔랐다.
전세시장도 매물이 소진되며 가격 하락 폭이 줄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7%)보다 0.06% 하락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