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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해리슨 포드, 깜짝 명예 황금 종려상…울먹

입력 | 2023-05-19 04:53:00

18일 오후(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에서 ‘인디아나 존스 : 운명의 다이얼’(감독 제임스 맨골드) 시사회가 열려 취재진들이 프레스 센터 모니터로 해리슨 포드가 깜짝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3.5.1/뉴스1 ⓒ News1


할리우드 대배우 해리슨 포드가 명예 황금 종려상(Palme d‘Or d’Honneur)을 수상했다.

18일 오후 7시께(현지시간, 한국시간 19일 오전 2시)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진행된 가운데, 깜짝 수상이 이뤄졌다.

극 중 인디아나 존스 역을 맡아, 시리즈를 이끌어온 해리슨 포드는 이날 레드카펫에 턱시도를 입고 등장, 1942년생으로 올해 만 81세임에도 여전한 포스를 자아냈던 터다. 이어진 시사회에서 해리슨 포드는 깜짝 명예 황금 종려상 수상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가 울먹이며 소감을 말했고, 관객들은 박수를 보냈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인디아나 존스’의 다섯 번째 이야기로,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가 운명의 다이얼을 찾기 위해 또 한 번 새로운 모험에 뛰어드는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장편 데뷔작 ‘헤비’(1995) 이후 28년 만에 칸에 초청됐다.

특히 전작인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2008)이 제61회 칸 영화제에 초청돼 프리미어 상영을 한 데 이어, 동일 시리즈로 15년 만에 칸을 찾게 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영화는 올해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선정됐다.

한편 제76회 칸 영화제는 지난 16일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는 개막작 ‘잔 뒤 바리’(Jeanne du Barry) 상영을 시작으로 개막을 알렸으며,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