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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라덕연 일당 ‘수수료 세탁처’ 갤러리 압수수색

입력 | 2023-05-19 10:30:00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주가조작 의혹 핵심인 라덕연(42)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일당이 수수료를 세탁하는 데 활용한 것으로 보이는 갤러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이날 오전 수수료 세탁 창구로 의심되는 갤러리 대표의 주거지와 갤러리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라 대표 일당은 투자자들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이곳에서 그림을 구매하도록 하고, 그림은 보내지 않는 방식으로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라 대표 일당이 의료·헬스·골프·외식 업체와 갤러리 등을 운영하며 자금 세탁 창구로 활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은 라 대표 일당이 통정매매 등으로 올린 수익을 2642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중 1321억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