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어워즈 후보에 이름을 올린 엘링 홀란드. EPL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23)가 입성 첫 시즌 만에 EPL 올해의 선수상과 영플레이어상 동시 석권에 도전한다.
EPL은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선수상, 영플레이어상, 감독상으로 구성된 ‘EPL 어워즈’ 후보를 공개했다.
홀란드는 이 중 한 시즌 최고의 선수를 꼽는 올해의 선수상과 23세 이하 중 최고를 꼽는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전까지 한 선수가 올해의 선수상과 영플레이어상을 휩쓴 사례는 없었다.
홀란드는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알리더니 33경기서 36골을 기록, 경이로운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이전까지 EPL 한 시즌 최다 골은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가 함께 보유했던 34골이었는데, ‘이적생’ 홀란드는 이를 단숨에 뛰어넘었다. 심지어 홀란드는 아직 이번 시즌 3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기록 달성과 임팩트로 보면 사실상 경쟁자가 없을 만큼 압도적이다.
홀란드와 함께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선수들은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마틴 외데고르(아스널), 마커스 래시포드(맨유), 부카요 사카(아스널),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의 7명이다.
이외에도 스벤 보트맨(뉴캐슬), 모시스 카세이도(브라이튼), 알렉산더 아이작(뉴캐슬), 알렉시스 맥칼리스터(브라이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등이 최고의 영플레이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
팬 투표는 EPL 홈페이지를 통해 23일까지 이어지며, 결과는 팬 투표와 축구 전문가 패널의 의견을 합쳐 28일 공개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