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충북 음성군 감곡사거리에서 승용차가 인도를 걷던 여학생 2명을 들이받았다(독자 송영훈씨 제공).2023.5.18/뉴스1
인도를 걷던 중 70대 노인이 운전하던 신호 위반 차량에 치인 10대 여학생이 끝내 숨졌다. 이로써 사고 당일 사망한 중학생 1명을 포함, 관련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19일 충북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병원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받던 A 양(16)이 이날 오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서 A 양은 지난 18일 오후 4시 50분경 충북 음성군 감곡사거리에서 길을 걷던 중 B 씨(77)의 승용차에 치였다. 당시 함께 사고를 당한 C양(13)은 사고가 난 지 2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경찰은 사고 지점 주변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고, B 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