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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거리 女얼굴에 ‘풀스윙 펀치’…배우 지망생, 뼈 부서진 채 기절

입력 | 2023-05-19 15:40:00


(SBS ‘궁금한 이야기Y’ 갈무리)

길거리 한복판에서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힘껏 때린 남성을 향한 분노가 들끓고 있다.

19일 SBS ‘궁금한 이야기Y’ 측은 ‘압구정 펀치남 그의 주먹은 왜 그녀에게 향했나?’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7일 새벽 2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도로에서 한 남성이 무방비 상태로 있던 여성을 주먹으로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세 명의 남성은 피해자 A씨에게 접근해 끈질기게 연락처를 물어봤다. A씨는 결혼했다며 거절했지만, 남성들은 계속 치근덕댔다.

그러다 무리 중 한 명이 다짜고짜 A씨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휘둘렀다. A씨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가해 남성은 쓰러진 피해자를 두고 아무런 조치 없이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SBS ‘궁금한 이야기Y’ 갈무리)


A씨는 “자꾸 악몽을 꾼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가해자가 XXX아 하면서 얼굴을 때렸다. 맞았을 때 짧게나마 기절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시민은 “5m 정도를 뛰어와서 풀스윙으로 때렸다” “펀치(주먹) 머신 때리듯이 때리더라”며 목격담을 전했다.

배우를 꿈꾸던 연극영화과 출신 A씨는 이번 사고로 뼈가 부서져 인공 뼈 삽입 수술을 앞두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의 전말을 담은 ‘궁금한 이야기Y’는 19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