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경기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제 16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문화권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7년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2023.5.19/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9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국민이 신뢰하는 외국인 정책으로 국민과 외국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사회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경기 과천시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제16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 경제 성장에 필요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인의 날은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살아가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도에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한 장관은 “다가올 우리의 미래에는 외국인들의 자발적인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외국인정책을 추진하는 나라가 세계를 선도할 것이고, 대한민국이 그런 나라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외국인의 정착지원과 사회통합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개인과 단체에게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총 16점의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개인분야 대통령 표창은 김추리(미국명 Kim Gertrude Gardner) 여사와 ‘동대문구 가족센터’ 한미영 센터장이 수상했다. 김 여사는 1959년 한국에 입국해 44년간 유아교육, 여성교육의 발전과 사회적 소외계층 및 장애인의 복지 증진에 헌신한 ‘중앙기독유치원’ 설립자다. 한 센터장은 약 17년간 외국인 자조모임 활성화, 외국인의 자립능력 향상 등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 정착을 지원해 왔다.
단체 분야 대통령표창은 약 16년간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사회 적응 지원, 한국어 교육과 외국인·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을 펼쳐 온 ‘시흥시 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박결)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