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럽그러먼이 공개한 ‘차세대 공중지배 전투기’(NGAD)개념도. 20230.05.19/뉴스1(노스럽그러먼 제공)
미 공군이 F-22를 대체할 ‘차세대 공중지배 전투기’(NGAD) 개발 절차를 개시했다.
18일(현지시간) 미 공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024년 계약 체결을 목표로 NGAD의 엔지니어링 및 제조 개발 계약을 위한 기밀 요청을 업계에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프랭크 켄달 미 공군장관은 “NGAD 플랫폼은 대체될 F-22보다 한 세대 앞선 기술 도약을 상징하는 공중 지배력 시스템 제품군의 핵심 요소”라며 “NGAD에는 향상된 살상력, 경쟁이 치열한 작전 환경에서 생존, 지속, 상호 운용 및 적응 능력과 같은 특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록히드 마틴과 보잉, 노스럽그러먼이 경쟁 입찰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 공군은 “NGAD 플랫폼은 공중 및 지상 기반 위협을 모두 타격할 수 있는 대공 임무를 수행하여 공중 우위를 달성하고 합동군을 지원할 수 있는 여러 핵심 전투 능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다만 미 공군은 2028년까지 NGAD 연구·개발에 160억달러(약 21조2208억원)를 지출할 방침이다.
켄달 장관은 공군이 NGAD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일부 F-35 조달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NGAD 항공기 한 대당 ‘수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며 약 200대를 제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