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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장수 승마로드에서 ‘맨발걷기 축제’ 펼쳐져

입력 | 2023-05-21 17:16:13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가 20일 전북 장수군에서 맨발걷기 축제를 벌였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장수군 장수읍 승마레저파크 승마로드 10km에서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4회 생명살리기 맨발걷기 축제를 개최했다.

전북 장수군 장수승마레저파크 승마로드에서 열린 제4회 생명살리기 맨발걷기 축제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맨발로 걷고 있다. 맨발걷기시민운동본부 제공.

이번 축제는 장수 승마로드 살리기 일환으로 열렸다. 최훈식 장수군수가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과 함께 잘 활용되지 않는 승마로드를 맨발걷기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시작한 것이다.

박동창 회장은 “이번 장수군과의 공동주최 형식의 맨발축제를 계기로 앞으로 전국의 각 지자체들과 공동으로 맨발걷기를 통해 주민들과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국민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폭 8m, 총 길이 10km의 잘 조성된 승마로드와 주변의 마을에 맨발길을 조성하여,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전국의 국민들이 장수군에 와서 맨발로 걷고 휴양하는 건강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4회 생명살리기 맨발걷기 축제를 마친 뒤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었다. 맨발걷기시민운동본부 제공.

장정복 장수군의회의장도 의회 차원에서 장수군이 추진하는 맨발길 사업 등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맨발걷기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본부 서울 강남구 대모산과 전국 각지의 30여개 지부, 지회에서 매달 3째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온 국민 맨발걷기의 날’ 행사를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한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