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36(144타수 34안타)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이 안타를 친 것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였다.
샌디에이고가 6-0으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구원 닉 피베타의 몸쪽 낮은 직구를 노려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좌월 2루타를 때려내면서 김하성은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8회말에는 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보스턴을 7-0으로 완파하고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맷 카펜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낸 샌디에이고는 이후 2사 만루에서 오도어가 싹쓸이 2루타를 작렬해 단숨에 4-0으로 달아났다.
3회말에는 카펜터가 우월 투런포를 작렬해 2점을 추가했고, 6회말 김하성의 안타와 오도어의 2루타를 묶어 쐐기점을 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와카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째(1패)를 수확했다.
보스턴에서 뛰는 일본인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는 2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 시즌 타율을 0.303으로 끌어올렸다.
보스턴은 4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서울=뉴시스]